당신에게 러닝은 어떤 기억으로 남아있나요?
우리의 타겟은 20대 여성입니다. 그러나 그녀들에게 러닝은 즐거운 운동이 아니죠. 누군가에게는 지각의 벌칙으로, 또 다른 누군가에게는 그저 앞만 보고 뛰어야 하는 지루한 운동이기 때문입니다. 이러한 그녀들의 러닝을 향한 척박한 인식을 우리는 재미있게 바꾸어주고 싶었습니다. 단 1km만이라도 뛰어볼 수게, 1km가 재밌으면 조금 더 달려볼 수 있게 그로 인해 숨이 턱 끝까지 차오르는 재미를 알 수 있게 말이죠. 그래서 우리는 조금 특별한 디지털 POP-UP 스토어를 오픈하기로 결심합니다. DIGITAL POP-UP 스토어에서 제품을 구매하려면 달려야만 합니다. 나이키의 러닝앱 NRC를 켜서 달린 거리를 인스타그램에 인증을 하면, 우리는 그 ‘거리’를 사이트에서 사용할 수 있는 ‘코인’으로 전환하여 제공했고, 소비자는 가지고 싶은 굿즈나 러닝화 등을 구매하는 방식으로 캠페인을 전개했습니다. 얼마 지나지 않아 목표를 설정하고 그 목표를 이루는 우리 타겟들의 모습과 우리의 캠페인이 (코인)채굴런이라는 별명까지 얻게 되는 등 재미있는 결과들을 볼 수 있었어요. 먼저 인스타그램에는 약 2만여개의 해시태그가 쌓였고, 나이키 러닝 앱 NRC 사용자는 기존 사용자 수치에서 50% 가 더 상승하는 등의 성과를 보였습니다. 그리고 그와 동시에 매장과 나이키닷컴의 세일즈가 상승하게 되었고, 캠페인이 끝난 후에는 시즌 2를 원하는 많은 러너들의 호응 등으로 성공적으로 캠페인을 마무리하게 되었습니다.